
모처럼 집에서 노닥 거리고 있으니, 작년에 면접봤던 중개법인 면접 이야기가 생각나서 공유하고자 하는데요,
물론, 제가 판단했던 사항이 잘 못 된 것일수도 있고, 편협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 판단은 그랬다는 정도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작년 6월에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열심히 굴착기 학원을 다녔고 8월은 중개사로서 구직을 할지, 창업을 할지 고민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강남의 빌딩 전문 중개법인에 입사지원을 하게 되었고, 면접까지 봤습니다.
대표는 금융사 출신이라고 했습니다.
대표와 1시간여 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실적베이스로 비율제 급여 수준도 이해 했고 만족 했습니다.
50대에 소속공인중개사를 받아 주는 회사도 없거니와 빌딩 전문 중개법인이라는 것이 맘에 들어 출근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하루 이틀 생각하다보니 아래에 두가지 부분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1. 명함 만드는 비용을 내라고 합니다.
회사에 입사하면 기본이 명함입니다. 기본인 명함을 만드는데, 입사 직원이 명함비용을 공탁하고 일정부분 근무하면 되돌려 준다고 하네요.
아무리 비율제 프리랜서 직원이라도 그 회사의 직원일텐데, 직원 명함 만드는 정도의 투자도 안 하는 회사라면?
명함 만드는데 비용이 대략 2~3만원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2.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을 하라고 하네요.
이제까지의 상식으론, 공인중개사 일을 하려면 자차, 운전이 기본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대표 이야기는 빌딩 중개는 굳이 차가 필요 없으니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이동하여 다니라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 강남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면, 왕복 4시간을 꼬박 길에서 버려야 합니다.
차를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려해도 주차장을 제공하지 않으니 한달에 몇십만원의 사설 주차장 비용을 내야 합니다.
주차장을 물어보니, 회사는 주차장을 제공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긴, 몇만원의 명함비용도 아끼는 회사인데, 직원에게 주차장 비용을 제공해줄 리가 없습니다.
부동산 물건지를 임장할때도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을 해야 합니다.
처음엔 그런가보다 했지만, 몇일 생각하니 이부분도 어렵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즈음, 반대로 내가 대표일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니,
바로 답이 나왔습니다.
직원에 대하여 최소한의 투자도 하지 않는 회사라면 안 가는 것이 맞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연휴 끝날무렵, 대표에게 출근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했구요, 그 회사와는 인연을 맺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제 입장이 바뀌어 채용을 하는 입장이 되었는데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