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새벽 2시30분 경이었습니다. 곤히 자고 있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사장님, 큰일 났어요. 자동문 유리가 박살이 났어요”
“예? 그게 무슨말? 유리가 왜 박살이 나요?”
“가방에 부딪혔는데 유리가 박살이 났어요”
“예? 가방에 철재나 뾰족한게 있었나요? 왜 박살이 나요? 도대체 무슨 일이죠? “
“너무 죄송합니다. 가방에 책밖에 없었는데요. 깨진 유리는 변상을 할게요.”
“다친 사람은 없나요?”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네 일단 알겠습니다.”
대략 이정도의 전화 통화를 하고 CCTV로 상황을 봤습니다.

정말 처참하게 산산조각이 나 있는 유리문이 보였습니다.
아니 이게 왜 부서졌을까?
궁금했던 나는 도대체 왜 부서졌는지 CCTV를 돌려 보았고, 곧 왜 부서졌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상속의 친구가 발로 가방을 찼습니다.
문자로 확인을 받았습니다.

생각하지도 않은 큰 일이라서 어린 학생 입장에서 도망갈 법도 했을텐데, 용기있게 자수하고 연락 준 학생이 고마웠습니다.
한편으론 사람 안 다친게 정말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동문 유리가 깨진 원인은 가방속에 있던 아래의 향수병으로 추정됩니다.

강화유리문은 중간은 망치로 충격을 해도 잘 깨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하구요, 모서리 부분이나 가장자리 부분은 약한 충격에도 깨질 수 있는 weak point 가 있다고 합니다.
두꺼운 향수병이 운이 없게도 강화 유리의 약한 부분을 충격하여 벌어진 사건 같습니다.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가 걱정이고 궁금 했습니다.
오늘 유리문 업체가 와서 시공을 해주시고 갔는데, 50만원 안쪽으로 해결 할 수 있었고, 그 비용은 유리를 깬 학생이 처리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나이 어린 학생이라 깨진 유리 치우느라 하루 밤새고 일한 수고비는 받지 않고 그냥 유리비용만 받기로 하고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무인 매장을 영업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신기한 일이 많은데, 이 사건 역시 잊지 못할 신기한 사건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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