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머리를 깍으러 남성 전용 미용실에 갔습니다.
집 근처에도 남성 전용 미용실이 있지만 옆 동네 미용실이 사람이 많고 장사가 잘 된다는 소문이 들려서 옆동네까지 운전하고 갔었지요.
저는 원래 남성 전용 미용실에 가서도 머리는 스스로 감지 않고 머리를 감겨주는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혼자서 굽혀서 머리 감는것이 익숙하지도 않거니와 한달 또는 그 이상에 한번씩 미용실을 가는데 굳이 돈을 아껴 가며 내가 머리를 감고 싶진 않기 때문이죠.
미용실을 들어가서 의자에 착석하자 머리를 뒤집어 보더니 “머리 언제 감으셨어요?” 라고 묻는 겁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온터라 “아침에 감았어요” 라고 했지만, 미용사는 “어후 안 되겠네, 땀봐” 하면서 머리를 감고 오라고 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 땀이 잘 나지도 않는 체질이고 아침에 머리감고 점심쯤 에어컨을 켜고 차를 타고 왔는데 땀이 많다는 것도 이상했습니다.
또 정말 땀이 많더라도 그렇게 말하는 미용사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추가 요금을 내더라도 머리를 감겨주는 서비스를 선택할 예정인데 묻지도 않고 스스로 감고 오라고 해버리니,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머리 감고 왔지만 머리 깎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머리를 다 깍고 나서도 머리 감겨주는 서비스는 선택할 수 없었고, 다시 한번 스스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모자를 쓰고 온 손님은 머리 깍기전 알아서 샴푸 하고 착석하라고 안내 되어 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미용사 분은 머리를 만지는 직업을 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 미용실을 다시 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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