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효자가 되긴 글렀나봅니다.
아버지께서 오늘 퇴원예정이라고 어제 전화로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받고 바로 간호사실에 전화해 몇시까지 가면 되는지 물어보니 아직 퇴원 처방이 안나왔지만 퇴원예정이라고 오전중에 오시면 된다고 말합니다.
병원에서는 대기가 일상이기에 그렇게 일찍 갈필요 없겠다싶어 대략 오전 9시경 출발했습니다.
출발전에 대략 10시정도 도착할것같다고 아버지께 전화도 드렸지요.
가다보니 길도막히고 더더군다나 병원 주차장이 혼잡하여 주차장에서 20분정도 기다리다보니 10시30분이 되어야 병실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저를 본 아버지가 늦게왔다고 큰소리치십니다.
저도 모르게 저도 큰소리가 나왔습니다. 밑에 주차장에 주차를 할수가 없어서 그런데 왜 역정이냐고요.
그리고 늦어서 뭐 문제 있냐고 물으니 기다리기 지루해 그렇답니다.
아버지를 태우고 댁에 갔는데 어머니가 또 한소리합니다..오늘같은 날은 일찍 움직여야한다고..
나름 연차휴가도 내고 아침도 안먹구 퇴원시켜드리러 갔는데..내가 불효자인가..연세드시면 본인들만 생각하시게 되는건가..
아뭏튼 별일 없이 건강하게 퇴원해서 다행이라 마음을 다잡습니다만 서운한것은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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