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업무 능력 – 커뮤니케이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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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 협력업체랑 일을 하면서 깜짝 깜작 놀래게 됩니다.

발주업체 PM인 내가 협력업체 영업 담당을 통해서 협력업체 실무 담당에게 작업을 지시하거나 요구사항을 요구하거나 합니다. 편의상 갑(나: 발주업체PM)-을(협력업체 영업담당)-병(협력업체 실무) 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오늘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이슈가 생겨서 을을 빼고 갑과 병이 미팅을 하였습니다.

갑과 병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갑의 요구사항이 전혀 엉뚱하게 병에게 전달되고, 병의 답변이 전혀 엉뚱하게 갑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심지어 전달된 을의 답변 중엔 병의 입장에서 실현 불가능한 작업도 있더란 말입니다.

아니, 모르면 모른다고 대답하고 직접 이야기 하거나 3자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문제가 안 되었을 것을, 왜 엉뚱한 말을 전하는 것일까요?

을 께서 대리라는 직급으로 아직 사회생활을 덜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이것은 아마 기본적인 업무 능력 결여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리분별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이죠.

앞으로도 계속 을에게 지시 및 협조를 구하면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데, 난감합니다.

을의 회사가 국내에서 유명한 보수적이고 사내 군기도 대단한 회사라서 을을 빼고 을의 관리자에게 요구사항을 전하기도 어렵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사람 잘 만나는 것이 가장 큰 복인데, 퇴사한 전임자가 무척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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