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을 바라보는 회사원의 고용계약과 퇴사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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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계약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민법시간에 계약은 당사자 사이에 일정한 목적을 위한 반대되는 방향의 의사의 합치라고 말할수 있다고 합니다.

근로자는 사용자에게 노동을 제공하고, 사용자는 근로자의 노동의 댓가로 보수를 지급 하는 것입니다.

보통 계약은 반대편 상대방의 댓가보다 자기가 제공하는 재화나 서비스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근로계약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의 근로자는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댓가가 자기가 제공한 노동력 보다 더 많이 제공했다고 보는 경향이 있지요.

위와 같이 근로자가 사용자로 부터 받는 보수보다 더 많은 노동력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본인의 노동력을 더 많은 재화로 보상해주는 회사가 있거나 있을것 같다면 근로자는 회사를 그만 둡니다.

이후, 자신의 노동력을 더 많은 가치로 보상해주는 회사를 찾지요.

반대로, 사용자가 근로자의 노동력 보다 더 많은 보수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회사는(사용자) 해당 근로자를 나가게 하려 합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은 위와 같이 케이스에서 사용자에게 근로자를 해고 할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회사는 희망퇴직, 명예퇴직 등의 당근을 이용하여 회사가 판단하기에 근로자가 받는 보수보다 성과가 나오지 못 한 직원을 정리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재밌는 부분이 있습니다.

받는 보수 대비 성과가 안나오면 안 나올수록, 회사는 더 많은 명예퇴직금, 희망퇴직금 등을 제시하며 해당 근로자를 내보내기 위하여 더 많은 당근을 제시하며 직원을 내보내려 합니다.

반대로, 본인의 노동력이나 성과 대비 보수를 적게 받는 직원들, 즉 급여대비 일을 잘하거나 급여가 높지 않은 직원들은 위 성과가 안나오는 직원과는 다르게 명예퇴직으로 내보내려고 하지도 않고, 명예퇴직의 기회도 잘 없으며, 본인이 보상에 대하여 불만을 있어 회사를 나오려 한다면 희망퇴직이나 명퇴의 혜택없이 스스로 회사를 나오는 방법이 거의 유일 합니다.

그렇다고, 현재에 있는 회사대비 다른 회사에서 본인의 능력을 높게 봐주지도 않죠.

그렇다면, 딜레마가 생기는데, 나이가 어느정도 들고 명예퇴직을 바라보는 나이에서는, 억지로 일을 잘 하거나 성과를 내지 말고 되도록 일을 미루며 최대한 월급 루팡으로 살아야 하는가? 라는 딜레마가 생깁니다.

하지만, 월급루팡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옆 동료에게 나의 일을 던진다는 의미도 되어, 월급을 받아가면 받아 갈수록 주위 동료들에게 미움만 사게 됩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된 사람, 즉 50정도 된 사람이 주위 동료들에게 미움 사기가 싫어 맡은바 소임 또는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 케이스 인 경우, 회사는 나이 든 사람이 옮기기 힘든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현재 지급 되는 보수에 추가로 인상을 고려하지는 않고 현재 급여 수준에서 현재 수준의 노동력을 계속 제공 받으려 합니다.

참, 일을 잘하거나 열심히 하기도, 반대로 일을 안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50즈음 도래하게 됩니다.

위와 같이 이러저런 이유로, 동료들과 아웅다웅 하기 싫어서 퇴직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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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고 보니 빠진 케이스가 있어서 덧붙입니다.

조직에서 항상 A+의 성과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A+의 성과를 내기 위하여 회사에 있을때건 집에 있을때건, 또는 항상 야근을 하던, 회사에 올인을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분들은 조직에서 빠른 승진을 하죠. 어린 나이에 임원을 달기도 하구요,

위의 고용 및 해고에 대한 생각은 그런 분들은 해당하지 않는 케이스 입니다.

저의 케이스를 빗대어 생각해보면, 저는 항상 조직에서 B ~ B+ 정도의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고과를 봐도 항상 저 정도에서 였던것 같아요.

B ~ B+의 성과를 내기 위하여 회사에 올인 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승진에 연연하지도 않았습니다.

승진을 하게 되면 그 만큼 스트레스도 더 받아야 하고, 그 만큼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한국 회사이면 승진에 연연하지 않더라도 B ~ B+ 정도의 성과를 내는 직원에겐 자연스럽게 승진을 시켜주는 것이 보통이던데, 제가 있는 외국계 회사는 알아서 승진 시켜주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승진 못 한채로 B ~ B+의 성과를 내는 직원으로서 계속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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