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강다온 공인중개사 사무소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업무 이야기가 아닌, 제 개인적인 일상 속에서 느낀 **’배려와 매너’**에 대해 짧게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아마 중고 거래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법한 이야기예요.

27인치에서 32인치로, 설레는 업그레이드!
최근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27인치 스마트 모니터를 32인치로 업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기분 좋게 새 모니터를 들이고, 기존에 쓰던 정든 모니터는 필요한 분께 보내드리기 위해 **’당근’**에 올렸죠.


처음엔 15만 원에 올렸는데 이틀 정도 문의만 있고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오늘 과감히 13만 원으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가격을 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문의가 쏟아지더군요.
“만원 더 드릴 테니 집 앞까지 와주세요”
그중 한 분이 제안을 하셨습니다. 본인이 차가 없어서 이동이 힘드니, 만원을 더 얹어줄 테니 본인이 있는 곳으로 와서 거래하자는 것이었죠.
어차피 모니터가 부피도 있고, 만원을 더 주신다니 기분 좋게 배려해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주소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조금 당황스러운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디 빌딩에 주차하시고요, 3층까지 들고 올라오시면 됩니다.”
배려가 당연한 권리가 될 때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판매자가 구매자 근처까지 이동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배려인데, 주차하고 무거운 모니터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사무실(혹은 집) 안까지 직접 배달해달라니요.
적어도 집 근처에서 편하게 물건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터나 로비에서 만나는 게 상식적인 ‘매너’ 아닐까요? 순간 ‘내가 이분의 하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거래 의욕이 싹 사라지더군요.
결국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히고 다른 분께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중개업을 하면서도 늘 느끼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딱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서로 기분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돈 만 원이 매너와 존중을 대신할 수는 없으니까요.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받는 기분 좋은 하루였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금강다온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더욱 세심한 배려를 다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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