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급성 담낭염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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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일과가 포스팅감이 될 줄 알았으면 간간히 사진을 찍어둬야 했는데, 너무 경황이 없어 그러진 못 했습니다.

일요일 새벽 6시 반부터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명치 끝이 아파 죽겠어서 운전도 못하겠으니 보라매병원까지 가는 택시 좀 불러라~

아버지 말씀은 새벽 1시에 동일 증상으로 아파서 응급실을 갔었는데 좀 나아지는 것 같아 다시 왔다는 겁니다. 그런데 새벽 6시 넘어서 다시 응급실을 가야 겠다고 택시를 불러 달라는 것입니다.

급히 카카오 택시를 불러 드리고, 가봐야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안 될텐데, 어째야 하나 고민하다가 다시 잠이 들어 버렸네요.

아침 10시반 쯤 아버지 계신 응급실로 갔더니, 이미 CT를 포함한 여러 검사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오후 2시쯤 진단이 나왔는데, 급성담낭염이라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명치끝이 아프고 오한 발열등의 증세가 있답니다. 어버지 증상하고 일치 합니다.

통원 치료는 안 되고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데 해당병원은 병실이 없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답니다.

많은 병상을 코로나 전용 병상으로 바꾼 탓에 다른 일반 입원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없다는 겁니다.

할수 없이 여러 병원을 수소문 하다가 강남성심병원으로 전원을 결정하고 아버지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니 거의 5시가 되어서야 보라매 병원 퇴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옮겨간 한강성심병원에서는 이전 병원에서의 진료기록과 CT 사본을 제출하고 또 피뽑고 또 x레이 찍고 난 후에 입원 병실로 옮길 수 가 있었습니다.

역시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1인 보호자 동반하는 병실 : 보호자와 환자는 입원기간 동안 출입이 불가능 함.

환자만 입원하는 병실 : 간병 + 간호를 해주는 병실이며 보호자 면회가 제한됨.

간병하고자 하는 어머니 역시 병원에 오래 계시면 없던 병이 생기실 것 같아, 2번 선택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아버지를 입원 시켜 드리고, 어머니를 데러다 드린 후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오니 거의 저녁 8시가 넘네요.

코로나 시국엔 아프면 안 되겠습니다. 병실도 없거니와 환자와 보호자 모두 고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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