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 – 첫번째 이야기 – 육아 휴직 결심하기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2017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2년간 육아 휴직을 했습니다.

(아이가 2명이라 각각 1년씩 2년간 육아휴직 사용가능)

그리고,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복직하여 회사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휴직기간 동안 육아 외에 한 일을 개략적으로 나열하면,

–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 잠시 공인중개사 업무 경험

– 대리운전 뒤차

– 가족 해외여행 2차례 – 괌, 홍콩

– 가족 국내여행 – 거제, 부산

– 부동산 투자 – 다세대 원룸 1개, 아파트 단지내 상가 2개

– 육아휴직 부정수급 관련 행정 쟁송 , 형사 재판

다사 다난 했네요.

가장 아픈 경험은 맨 마지막, 행정소송 과 관련한 형사재판이구요. 그 외엔 모두 좋은 경험으로 생각됩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2017년 5~6월 경, 육아 휴직을 결심하게 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듯, 회사를 그만 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맞벌이도 아니고 외벌이에 월급없이 생활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연도였습니다.

가족과의 시간을 위하여, 그리고 이후 나의 삶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너무너무 다니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월급을 못 받는다면 가족은 무슨 돈으로 부양하나 싶네요.

육아휴직 몇달 전 운 좋게 청약에 성공하여 계약한 분양권이 있지만 분양권은 분양권일뿐 생활비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이 끝날무렵 분양권은 많이 오를 것 같았습니다.

참 대책없이 결심하고 질렀습니다. 그때 생각한 무모한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 그럼 나중에 오를 분양권을 생각하고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최대한 받아 보자!

(이후 복직해서 분양권을 매도하여 빚을 갚을 계획)

– 육아 휴직 급여(당시 월 75만원수준)을 활용하자.

– 간간히 카풀 아르바이트,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여 충당하자.

– 공인 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가능하다면 자격증을 이용하여 일을하여 돈을 벌어보자.

– 일이 잘 되어 회사 월급보다 낫다면 과감히 퇴사 하자!

그렇게 2017년 5월쯤 팀장께 육아휴직 의사를 밝혔고, Work & Life balance 를 중시하는 회사 분위기로 어렵지 않게 육아휴직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업무 인수인계 관계로 8월 까지는 회사를 다녀 달라고 하여 OK를 하고 2017년 8월 부터 육아 휴직을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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