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계약하고 5월에 사양 변경까지 마쳤던 팰리세이드. “올해 안에는 나오겠죠”라는 영업사원의 덤덤한 답변을 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7월 28일 출고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출고일, 6,750만 원을 마련하라! 💰
예상보다 훨씬 빨라진 출고일에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당시 자금들이 대부분 투자에 묶여있던 터라 6,750만 원을 일시불로 마련하는 건 정말이지 막막했죠.
할부와 일시불을 꼼꼼히 비교해 본 결과, 할부 이자보다는 은행 이자를 내더라도 일시불 캐시백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7월 28일까지 6,75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타던 차 매각: 기존 차를 유지하면서 목돈을 마련하기는 어려웠기에, 잠시 불편함을 감수하고 타던 차를 먼저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가격에 7월 28일 잘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 찬스 3천만 원: 아내의 비상금 3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까다로운 조건을 수용하며(?) 무사히 빌리는 데 성공했죠.
연금저축 담보 대출 실행: 마지막으로 연금저축 담보 대출까지 실행하여 부족한 자금을 채웠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7월 26일 금요일, 모든 자금을 마련하고 혹시나 출고 일정이 변경될까 싶어 영업사원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당일 아침 8시에도 재차 확인 후, 카드사 오토캐시백 가상 계좌로 송금하고 영업사원에게 빨리 결제해달라고 재촉했습니다.
결제를 하더라도 출고는 안 된다고?! 🤯
“두둥!” 이게 웬일인가요? 영업사원에게서 다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결제를 해도 출고가 안 된다는 겁니다. 출고는 8월 1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요.
“출고도 안 될 걸, 결제를 뭐 하러 일찍 합니까?!”
세 번 이상 결제 및 출고 일정을 확인해달라고 신신당부했는데, 카드사에 이미 돈을 다 입금해서 묶여버린 상황이라니!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이미 벌어진 일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카드사에 오토캐시백 취소를 요청해 돈을 반환받고, 이리저리 빌렸던 자금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놨습니다.
부동산에서 잔금 변경은 거래 사고이고 민사소송감인데….쩝

기다림은 계속된다… 🥲
애타게 기다렸던 팰리세이드는 8월에나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차 없이 불편하게 다녀야겠죠. 다음 팰리세이드 포스팅은 정말 기쁜 마음으로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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