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6일(목)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경매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인천과 부천 지역에서 매수신청대리인으로 경매 대리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원리얼티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부천지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을 햇살이 참 포근했습니다. 송내역 인근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주변에 새로 올라가는 아파트 공사 현장도 눈에 띄어 사진 한 장 담아두었습니다.
요즘 부천의 공기 속엔 분주함과 기대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 오늘의 경매 진행 현황
오늘은 경매 4계에서 총 103건의 경매 사건이 진행되었습니다.

사건 수는 어제와 비슷했지만, 오늘은 확실히 입찰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법정 안은 오전부터 사람들로 붐볐고, 자리 잡기도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오늘 바토너 플랫폼을 통해 6건의 대리입찰 의뢰를 받아 진행했습니다.
그중 한 건은 김포의 아파트 물건이었는데,
의뢰인께서 기분 좋은 낙찰 소식을 받으셨습니다.
이런 순간이 경매 대리업무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때입니다.
⚖️ 오늘의 하이라이트 – 3명 입찰, 1등과 2등이 모두 무효된 사건
오늘 법정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3명만 입찰에 참여했는데 1등과 2등이 모두 무효가 되는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사건번호는 2024타경 3638, 김포의 소형 아파트형 공장 물건이었습니다.
최저가는 54,194,000원이었고,
3명의 입찰자가 모두 5,500만원대의 비슷한 금액을 써냈습니다.
이 정도면 누가 낙찰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의 경쟁이었죠.
🥇 1등의 실수 – 단 400원 부족한 보증금
먼저 1등 입찰자는 보증금 봉투에 5,419,400원을 넣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400원이 부족한 5,419,000원만 넣었습니다.
그 400원 차이로 결과는 ‘무효’.
현장에선 순간적으로 “어?” 하는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경매는 냉정합니다. 단 1원이라도 부족하면 법적으로 무효가 됩니다.
한순간의 부주의가 수천만 원짜리 기회를 날려버린 셈입니다.
🥈 2등의 서류 누락 – 법인등기부를 빠뜨리다
1등이 탈락하면서 2등이 최고가 매수인으로 올라섰습니다.
잠깐 동안 2등 입찰자는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등은 법인 입찰자였는데,
필수 서류인 법인등기부등본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2등 역시 서류 미비로 무효 처리.
순식간에 1등, 2등이 모두 탈락하고
3등 입찰자가 순식간에 최고가 매수인으로 올라섰습니다.
🥉 3등의 행운, 그러나 그 뒤엔 아쉬운 이야기
3등 입찰자는 예상치 못한 행운에 얼굴이 활짝 폈습니다.
그야말로 **“하늘이 도왔다”**는 말이 어울리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조금 아쉬운 사연이 있습니다.
사실 2등 입찰자는 며칠 전 저에게 해당 물건에 대해 문의를 주셨던 분이었습니다.
입찰가를 물어보시며 여러 정보를 요청하셨지만,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정중히 **“계약 이후에 안내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은 결국 계약 없이 직접 입찰을 진행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저와 함께 하셨더라면,
혹은 바토너와 같은 경매 대리입찰 플랫폼이라도 이용하셨더라면
오늘처럼 안타까운 실수는 없었을 겁니다.
보증금, 서류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했을 테니까요.
💡 현장에서 느낀 점
경매는 단순히 높은 금액을 써내는 싸움이 아닙니다.
‘정확함’이 곧 실력입니다.
보증금이 400원 부족하거나, 등기부 한 장 빠져도 낙찰 기회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오늘 사건을 보며 다시금 느꼈습니다.
경매는 ‘운’도 중요하지만, ‘준비’와 ‘절차의 완벽함’이 더 중요하다는 걸요.
오늘도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의 현장은 많은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이상 원리얼티의 10월 16일 경매 현장 스케치였습니다.
다음 현장 스케치에서는 또 어떤 흥미로운 사건이 벌어질지,
저도 기대하며 여러분께 생생히 전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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